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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영화후기 (5)
유투보이의 블로그
디즈니의 스타워즈 사가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의 부재는 시리즈의 진행을 힙겹게 만들었다. JJ 에이브럼스 감독의 고심이 많이 느껴졌던 작품. 여러모로 전작 라스트 제다이가 만든 구멍은 메꾸기가 너무 어려운 큰 구멍이었던 것 같다. 그나마 이 정도로 시리즈의 마무리를 지은 게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디즈니가 시리즈의 장기적인 계획이 부족했다면 최소한 감독이라도 3 작품 다 같은 사람에게 맡겨야 하지 않았을까. 결국 릴레이식으로 각본이 되어버린 건 스타워즈 팬으로써 너무 슬프다...
영화를 다 보고 나니, 남미와 스톤즈의 자유분방한 분위기와 맞물려 스톤즈의 국내 인기가 타국에 비해 낮은 것이 어느 정도 수긍이 갔다. 남미와 스톤즈의 자유분방함을 간접 체험할 수 있어서 묘한 해방감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콘서트 부분이 약간 짧은 게 아쉬웠다. 다큐멘터리라는 측면에서는 좋지만 스톤즈 팬들의 갈증을 풀어주기는 좀 아쉬운 분량 배치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내한 공연들이 기약 없는 요즘, 이 영화를 보고 나니 새삼 유명 밴드들의 내한 공연들이 무척이나 그리워진다. 영화 내내 나오듯이 유명 밴드들이 투어를 기획하는 과정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어렵다는 걸 알았다. 특히 영화에 나오는 쿠바처럼 처음 공연하는 국가일수록... 잘 때 스톤즈 곡들 들으면서 자고 싶어지는 밤이다. ..
망작으로 유명한 영화라 영화를 보기 전에 겁부터 났다. 하지만 영화를 끝까지 다 보고 나니 이 영화는 시대를 너무 앞서나간 걸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기준으로도 앞서나간 작품이다. 이 영화는 재평가될 여지가 많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동의하는 사람은 지금으로써는 없겠지만... 감독의 의도 전달이 그 당시 기준과 지금 기준으로는 실패지만 미래에서는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성공이란 표현을 구체적으로 더 말하자면, 미래에는 최소한 컬트적으로 인기를 끌 수 있을만한 걸작이다. 아쉬운 점은 후반부의 지나친 매트릭스의 카피와 배우들의 연기력이 살짝 아쉽다. 철학적이고 난해한(하지만 오묘한) 요소들이 전체적으로 B급의 느낌이라는 필터를 거쳤기 때문에 망작으로 평가된걸까. 거액의 제작비가 들어갔다는 점..
영화의 전체적인 비주얼과 액션신들은 훌륭하다. 하지만 스토리의 주요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이 너무 투박했다.. 관객들에게 납득이 가게 끔 갈등을 해결하는 식으로 가야 했는데 지나치게 뜬금없고 과정 또한 너무 단순하다. 마치 뭔가 건너 뛰거나 편집이 된 것 처럼 말이다. DC의 영화 세계관을 본격적으로 구성하는 시작점인 작품이라 더욱 아쉽다.